(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수원시부시장 출신의 예창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6·1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도전을 포기했다.
지난 2월부터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거 채비에 나섰던 그는 같은당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5일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젊고 능력 있는 후보가 정권(수원시정) 교체를 이뤄주길 희망한다”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예 전 부지사는 “경기도 행정부지사, 수원시 부시장으로 있으면서 쌓아 온 경륜과 행정 능력을 수원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출마 결심을 했지만 특례시로 승격된 역동적인 수원시의 초대 시장은 젊고 정치 역량이 출중하신 분이 수원시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수원시민을 위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는 제가 공직생활의 상당기간 동안 살아온 제2의 고향이자 저의 공무원 첫 보임지이며, 부시장으로 5년여간 재직한 경험이 있는 마음의 고향”이라며 “이제 그 꿈을 접으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예 부지사는 “제가 가졌던 수원시민을 위한 봉사의 마음을 젊고 힘 있고 역량이 출중하신 분이 맡아 주시길 소망하며, 그간 쌓아온 전문적 행정경험과 경륜, 노하우를 살려서 민주당 지방정권을 교체하는데 미력이나마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국민의힘 김용남 예비후보의 당내 경선과 본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힘 수원특례시 당선자를 도와 수원시를 새롭게 설계하고 수원시 장·단기 발전을 위하여 주요 현안, 미래 비전, 주요 정책 수행에 기여하면서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미래 희망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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